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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도 마술도 필요없다!
오직 오른손 하나만을 가지고, 소년의 전투는 계속된다!
 
 
――『11월 13일부터, 우리 반(反)학원도시 사이언스 가디언 27개사는 
동유럽의 배기지 시티에서 격투대회 ‘내추럴 셀렉터’를 개최합니다.』――
 
 
그 안내방송이 시작이었다.
 
제3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반학원도시 세력은 각지에서 여러 가지 저항운동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 ‘내추럴 셀렉터’에서는 토너먼트제 이종격투대회를 통해 ‘초능력을 능가하는 ‘이능’을 증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그것은 학원도시의 아이덴티티를 근본부터 파괴하는 것이다.
 
마술과 과학의 융합조직 ‘그렘린’의 손을 빌려 그 음모는 진행된다.
 
그리고.
 
학원도시는 그것을 용서하지 않는다.
 
이것은 단 세 명의 ‘키하라’와. 단 세 명의 ‘그렘린’. 
그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 최악의 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