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럽게 싸우고, 죽는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 삶에 대한 집착 따윈 옛적에, 아득히 먼 곳에 두고 왔다.
……그렇게 생각하였다.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전장에서 뭉개지고, 망가지고, 스러지는 것을 긍정하는 <시린>들의 모습은

<에이티식스>인 그들이 목표로 하는 삶이 단순한 광기라고 비웃는다.


살아가는 의미를 고뇌하는 신. 신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레나.

하지만 그 마음은 꼴사납게 엇갈린 채── 무정하게도,

연합왕국의 운명을 건 [용아대산 공략작전]의 막이 오른다……!

[연합왕국편] 완결 에피소드!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러나 싸운다고 꼭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ㅣ목차


서장 Harsh Mistress
제1장 늑대인간은 숲에서
제2장 Life is but a walking shadow
제3장 Shoot the moon
제4장 In his heaven
종장 Home, sweet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