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던 사랑이, 다시 나타났다——.

아사다 유즈루에게는, 한 가지 후회가 있다.
중학생 때 사귀었던 연인, 미즈노 아이였다.

자유로운 아이를 좋아했다. 그러나 그녀의 자유로움에 괴로워했다.
지나가 버린 중학생 시절의 사랑.

둘의 사랑은 서서히 과거가 되고, 추억이 되어갔어야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아이가 다시 유즈루 앞에 나타난다.

“유즈루, 좋아해.”

……예전과 변함없는 솔직한 호감을 품고서.
말로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아.

그러나 말만으로는 알 수가 없어.

정반대의 두 사람이 부딪치고 엇갈리다가…… 비로소 찾아낸 답은.
후회를 안고 있는 소년소녀의 사랑과 대화를 다룬 이야기.


[저자 소개]

작가 시메사바

해산물을 좋아하는 오타쿠.
요즘에 ‘오셀로 잘 하는 사람은 멋져’라는 생각이 들어 오셀로 공부를 해봤습니다만, 좀처럼 이기질 못해서……. 내년에는 ‘오셀로가 특기인 작가입니다’ 하고 떳떳하게 소개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일러스트 시구레 우이
여자 고등학생을 좋아하는 오타쿠.
악력이 너무 없어서 온갖 것들을 떨어뜨리고, 뚜껑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져서 슬슬 인간으로서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구나…… 싶었는데, 요즘에 뚜껑을 펜치로 여는 법을 익혀서 당분간은 악력을 키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번역 박춘상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