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상인에게 죽을 뻔한 걸 눈표범 수왕 폐하가 구해준 ‘모래투성이’. 


일족과 털색이 달라 있을 곳이 없었던 모래투성이를,

왕은 ‘운명의 짝’이라 칭하며 예쁜 옷과 따뜻한 침대,

먹다 남은 게 아닌 맛있는 음식을 하사한다.


더구나 왕은 모래투성이에게 ‘코란’이라는 멋진 이름까지 지어주고.

기쁜 나머지 왕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코란.

하지만 코란은 ‘짝’이 뭔지 잘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