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전부 뒤집는 제2막의 서장.

탐정과 조수의 눈부신 모험담은 한때 상공 1만 미터에서 시작되었다.

의뢰인을 구하고, 사건을 해결하고, 강대한 적과 싸우는 세계를 무대로 한 여행.

그건 탐정의 죽음으로 끝을 맞이했다.

──하지만 1년 뒤, 끝났을 터인 이야기는 한 소녀의 격정에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걱정하지 마. 키미즈카와 우리의 소원은 전부 이뤄질 거야.”


“그래, 동료를 구하러 여행을 나서자.”


그로부터 우리는 세계의 심연에 맞서고, 수많은 싸움을 넘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이윽고 기적을 일으켰다.

모든 것이 끝난 지금 나, 키미즈카 키미히코는 일상이라는 이름의 후일담에 안주하고 있었다.

그걸로 괜찮냐고? 괜찮고말고.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잖아? 탐정은 이미──.


ㅣ목차


프롤로그
제1장
모 탐정사무소의 어떤 하루
제2장
Side Noel
제3장
한 청년의 선택
제4장
에필로그
Re:bi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