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소녀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둘도 없이 소중한 것.

킨다이치 사키는 고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둔 어느 날,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가는 길에
처음 보는 또래 소녀와 부딪히면서 손이 까진다.


상대는 말없이 사키를 바라본 뒤에
친절하게도 떨어트린 악보를 주워 주고, 반창고를 건넨다.


사키는 인상적이었던 그 소녀와 반 친구로서 재회하고,
이름이 오이카와 카논이며 귀가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학교에서는 장애를 이유로 주변과 거리를 두는 카논에게
서운함을 느낀 사키는 어떻게든 가까워지려 노력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카논의 태도도 차츰 바뀌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