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은──컸다.

<전자포함형(녹틸루카)>과의 싸움은

세오의 부상은 물론이고 많은 동료의 목숨을 그 거친 파도로 집어삼켰다.


시덴의 부대 <브리싱가멘>의 차석이던 ‘샤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복수를 맹세하는 시덴, 그리고 샤나가 죽은 원인 중 하나,

신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동요하여 저격할 수 없었던 크레나는 평정을 잃는다.


하지만 상황은 소년 소녀들을 배려해 주지 않는다.

<전자포함형>이 도망간 곳은 현재 상황에서 교신이 가능한 마지막 국가── 노이랴나루세 성교국.

레기온의 위협과 싸우는 동포이면서, 비카를 비롯한 연합왕국, 

연방 상층부조차 경계하는 국가에, 신 일행은 발을 들인다……!

기동타격군 파견작전 최종장인 Ep.9!
──‘적을 쏠 수 없으면, 병사로 있을 수 없다.’



ㅣ목차


서장 폭식의 야수
제1장 인어의 거래
제2장 재투성이 전장
제3장 그자의 목을 쳐라
제4장 거울아, 거울아. 평범한 거울에 비치는 것은?
제5장 피리 부는 남자는 쥐떼와 아이들을 데리고
종장 악어의 배 속에서도 시계는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