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언니와 곤충을 좋아하는 동생.
해신의 신부로서 신에게 몸을 내던지는 건 누구인가―.


해신이 만들었다고 하는 아름다운 섬 마에지마.
이 작은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쌍둥이 자매 미노리와 나기.
그리고 해신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타카라 가문의 차기 당주 토모카즈.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름다운 미노리의 뒤에서 나기는 고독을 느끼고,
그런 그녀와 차기 당주로서 가혹한 일상을 보내는 토모카즈는
남몰래 서로에게 끌린다.


그러나, 타카라 가문의 당주는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를 「해신의 무녀」로서 아내로 맞이해야 하는데…?

지난날의 인습에 농락당해
세 사람의 사랑과
운명이 얽혀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