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롯츠갈드 학원의 임시 강사로 출강을 나가는 미스미 마코토입니다.
마족령 방문을 마친 뒤 복귀해서 드디어 한숨 돌리나 싶었더니
아공도 롯츠갈드도 엄청 바쁘네요.

그런 가운데 오랜만에 얼굴을 내민 학원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사무실을 꽉 채운 서류 더미들.
……네? 이걸 전부 다 읽고 확인하라고요?!
듣자 하니까 내 강의에 들어오려는 희망자가 폭주해서
수강 자리를 두고 싸움까지 한다던가.
사실은 강의 횟수를 줄일 생각이었는데 직원이 울며불며 애원을 하네.
진짜 보통 소동이 아닌가 봐.

아공에선 이주 희망자 선정에다가 시끄러운데 존재감은 엷은
요정족의 뒷수습도 해야해서 나는 펑크 직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