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숲속에서 마물을 만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


나를 구하러 와준 남편은 다짜고짜 파경 이야기를 꺼내고,
이대로 내가 돌아가면 모두가 위험해질 터…!

어떻게든 초야를 치러야 한다.

나를 친정으로 돌려보내려는 목석같은 남편과
나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 시댁 식구들,
그리고 어딘가 수상한 남편의 소꿉친구 ‘프레이야’.

“당신과 함께라면 다 좋아요.”

그러니까 제발 보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