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쏟아지던 밤에 살짝 보였던 타야마의 「동경」.

사사키는 그것을 자신이 야마다를 생각하는 마음과 겹쳐 보면서도,

아저씨의 쓸데없는 참견이 아니었을까…… 라며, 스스로의 발언을 반성했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주면서도, 소중한 존재가 곁에 있음은 깨닫지 못한 채.

곧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상상조차 못했던 사사키의 기혼자 의혹과

성야에 개성 강한 새로운 점원과의 만남 등, 시끌벅적한 한 해가 저물어 간다.


그리고 신년을 맞이한 사사키에게 날아든 한 소식이

둘의 관계를 흔들어 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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