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좋아해? 좋아한다니, 어? 아냐. 아니거드으으으은~?!”


“뭐~가 『버팀목』이야. 끄아~. 나란 놈은 진짜 징그러워! 오글거린다고!”


해 질 녘, 교정에서 서로에게 했던 말 때문에 번민에 빠진 아랴와 마사치카.


그런데도 두 사람은 콤비를 짜고 회장 선거에 임하기로 약속한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필두 차기 회장 후보인 스오우 유키와의 대결에 대비해,
아랴와 마사치카는 작전 회의를 가지지만─.


“자…… 그럼 회장 선거 말인데…….”


“……Круто♡”


(으그윽!) 러시아어로 들려오는 달콤한 속삭임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는데?!

독설을 하나 싶더니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미소녀 러시안 여고생과의 입가 씰룩씰룩 러브 코미디 제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