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 작가의 일러스트는 때론 강렬한 눈빛으로, 때론 처연한 미소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소설의 주인공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때문에 그는 웹소설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웹소설 작가들이 제1순위로 찾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의 첫 일러스트집 《ROMANCE》에는 그동안 그려온 수백 편의 웹소설 표지 일러스트 중 85개 작품과 미공개작을 포함한 14개의 개인작, 그리고 일러스트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 컷 등을 실었다.


ㅣ목차

Part1. 꽃이 하고픈 말

새벽녘 숲에서 꺾은 제비꽃 이른 아침 그대에게 보내드리리
_하이네 <꽃이 하고픈 말> 중에서

여름 복숭아의 맛
잡아먹히기 전에
벗겼을 뿐인데
대쉬(DASH)
그대 마음 한 스푼
동녘과 백야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천천히, 한입에
스윗 슈가 캔디맨
공과 사
디스 러브(Diss Love)
B급 연애
온앤온(on&on)

Part2. 그 무엇도 아닌 사랑만을 위해서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직 그 무엇도 아닌 사랑만을 위해서 사랑해주세요
_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중에서

도버맨(Doberman)
그만하면 다정했다
리베라 리스트(Libera List)
불멸자들
태연한 거짓말
개짓
로맨틱 섹슈얼
가짜 후궁
혼불
어니언 마말레이드
남자는 지치지도 않았다
이중네임
애완 남자
미등록자
잠 못 드는 시녀의 밤

Part3.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쟈끄 프레베르 <밤의 파리> 중에서

나의 그대는 악마
그 가이드가 집착광공의 품에서 벗어나는 방법
양손에 쥔 가지
스타라이트 라라라
네가 불행하기를
아내 인형
예쁘게 우는 남자
후배의 여름
밤에는 인어
해줘요, 오빠
악의에 젖다
자고 일어났더니
짐승의 발자국
죽어 마땅한 것들
신서유기
장미와 사막
사리사욕
3월

Part4.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견뎌 낸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조르주 상드 <상처> 중에서

펄(Perle)
디어 에데르트
백야(白夜)
광안
라푼젤 콤플렉스
감각의 정글
악역의 성좌인데 돈이 없어
러브 어페어
헤어짐의 방법
프릭(Freak)
세상의 끝
계략 결혼
불티
앙티로망(Anti-roman)
오, 나의 사탄새끼
조커(JOKER)
진저리
분홍색
삭제
마른익사

Part5. 그대의 사람이고 싶네

나 그대에게 아름다운 이름이고 싶네.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서 있을 때라도
그대 마음 따뜻하게 채워드릴 수 있는 그대의 사람이고 싶네
-칼릴 지브란 <나 그대에게> 중에서

갑의 순정
빛나는 거짓
격렬한 청혼
이혼해요, 우리
우아하거나, 혹은 불순하거나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달콤한 사이코
저런 놈도 애인이 있는데…
초미의 관심사
은의 정원
전망 좋은 방
그저 여명일 뿐
영의 노래
유리안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위험한 연인
* 표지 작업 과정

Part6. …그리고, 그리워 그리다(개인작 모음)

나에게 사랑은 너를 그리는 일이다
나에게 그림은 너를 남기는 일이다

딥그린
Star
해변
하얀 장막
백합
벽타일
가을바람
검은 호랑이의 해
아포칼립스
시선
민트
Astronaut
새벽
하얀 소의 해





나에게 사랑은 너를 그리는 일이다
나에게 그림은 너를 남기는 일이다

자신이 그린 웹소설 표지 일러스트가 작품과 독자들 사이에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연결 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람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사랑’을 그려왔다. 그에게 그림은 사랑을 남기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일러스트집에는 그런 사랑의 모습을 총 6개 파트에 나누어 실었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 함께 있을 때의 행복,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는 염원, 서툰 사랑으로 인한 상처와 이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내어 책의 제목도 ‘Romance’로 명명했다.
이 책에 담긴 표지 일러스트가 어떤 소설의 주인공일지, 그들이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며 감상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