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SF 작품이자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를 이어가고 있는 초장기 인기 웹툰 나이트런. 독특하고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비장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SF 장르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왔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프레이 오리진’과 전편 ‘히어로’는 등장인물들이 인류 공동의 적인 괴수와 맞서 싸우며 겪는 갈등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나이트폴’은 갈등의 양상이 인간 대 인간으로 바뀌면서 드러나는 음모와 비극,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정교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에피소드이다.
128번째 부인과 서류상 남편
AL의 반영웅(反英雄)들과 북부연합의 수호자들이 서로 깊게 얽힌 과거의 인연을 뒤로한 채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는 동안, 극비리에 투입된 AL의 새로운 병기로 인해 전황은 급변한다. 적의 전멸을 상정한 AL의 이 같은 조치에 앤은 지금이야말로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적기라고 판단, 자신의 서류상 남편을 찾아감으로써 전쟁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하는데…
글·그림 김성민
1981년생.
나이트런으로 혜성같이 등장.
인류의 사활을 건 광대한 우주전쟁 이야기를 독자적인 세계관과
짜임새 있고 과감한 전개로 그려낸 근성의 만화가다.
유머를 활용해 이야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감각과
박력 넘치는 전투 장면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차
Part 45. 돌아오다 5
Part 46. 라스트 오퍼레이션 81
Part 47. 발화 121
Part 48. 스내쳐 165
Part 49. 강습 201
Part 50. 128번째 부인과 서류상 남편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