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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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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행을 떠난 용사
그가 처음 찾아간 마을에서 파는 가장 좋은 무기가 어째서 동검인 걸까?


지독한 가난으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같지 않은 아버지에게 버려지다시피 무기 상점 주인에게 넘겨진 마루와 바츠 형제.
불행 중 다행으로 온화하고 사람 좋은 무기 상점 주인의 살뜰한 배려 덕에 병약했던 동생 바츠는 누구보다 건강해져 마을 변두리 도장에 제자로 들어가고, 상인 기질을 타고난 형 마루는 무기 상점의 견습 상인으로 성장해 간다.
시간이 흘러 월등한 실력과 늘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성격의 동생 바츠는 올해의 용사로 선정되어 마왕을 토벌하기 위한 출정을 떠나게 된다. 하나뿐인 가족이자 동생이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마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용사인 동생에게 좋은 장비를 마련해 주고 싶었으나 마을의 가장 좋은 무기란 동검뿐이다.
그전까지는 관심 없던 문제였지만 동생이 용사로 뽑히고 나니 새삼 세상의 모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마루. 마루는 제 의문을 풀기 위해 자신을 키워 준 무기 상점 주인에게 묻지만 원하는 대답은 듣지 못한다. 결국 자신의 힘으로 모든 의문을 풀고 동생에게 최강의 무기를 쥐여 주기 위해 미지의 존재인 길드 마스터를 찾아 먼 여정을 떠나게 된 마루.
마루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 여정의 끝에서 세상에 대한 의문을 풀고 원하던 답을 손에 쥘 수 있을까?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게임 세계의 ‘약속’에 의문을 품은 상인 마루가
위험한 진실을 파헤치는 전대미문의 모험담!!
읽으면 알 수 있다!! 진짜로 지독한 ‘현대 사회의 현실’


2024년 1월 16일 기준, 3억 17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일본의 인기 유튜버 ‘에프(F)’의 인기 소설 <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가 정식 출간되었다.
커리어 컨설턴트인 저자는 ‘취업 활동 및 노동, 비즈니스’ 등 경력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직접 각본을 쓰다가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런 그의 첫 작품이 일본 LINE과 니혼 TV, 애니플렉스 세 회사가 주최한 제1회 레이와 소설대상에서 ‘선정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고 출판되며 인기 유튜버에서 인기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중세풍 판타지 게임의 기본적인 규칙은 선정된 용사가 마물을 무찌르며 얻게 된 보상품을 모아 좋은 무기와 장비 등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최종 보스인 마왕을 토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게임 <드래콘퀘스트>의 세계관을 빌려왔으므로, 이 규칙에 맞게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떠나고자 처음 찾아간 마을에서는 왜 다른 무기는 없이 오로지 ‘동검’만 파는 것일까? 그리고 왜 마물을 쓰러뜨린 후 받는 보상은 항상 정해져 있을까? 그런데 어째서 마물을 무찌르면 보상을 얻게 되는가? 이 모든 시스템은 전혀 해명되지 않은 채 오로지 ‘약속’으로만 설정되어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마루’는 이러한 게임 시스템의 ‘약속’과 ‘모순’에 의문을 품고 해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길고 험난한 여정의 끝에, 마침내 도달한 목적지에서 세계의 어두운 구조와 위정자들의 의도를 알게 되고 충격적인 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일까?

판타지 소설로 배우는 현실 세계의 어두운 구조!!


이 소설은 게임 <드래곤퀘스트>의 세계관을 빌려 현실 세계의 어두운 구조를 고찰한 판타지 소설이지만 한편으로는 현대 사회의 풍자와 은유로 배우는 재미있는 경제 소설이다.
작품 속에서는 과거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은유와 풍자를 섞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면 17세기경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립 파동 사건이다. 이 사건은 당시 황금시대를 열고 있던 네덜란드에 새롭게 소개된 튤립 알뿌리가 너무 높은 계약 가격으로 팔리다가 급락한 현상을 가리킨다. 이 튤립 파동은 자본주의 역사상 최초의 거품 경제(버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19세기 청나라와의 무역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던 영국이 청나라 정부 몰래 시장에 아편을 팔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아편전쟁과 흑인 노예 제도를 방불케 하는 마물의 노예화 정책 또한 중요 에피소드로 작품 속에 나오고 있다.

“……그렇군. 지금은 서민들이 튤립을 제일 많이 산단 말이지. 예전에 우리 점주님에게 배운 게 있다. ‘시세의 붕괴는 잘 알지 못하는 초보들이 잔뜩 참가한 뒤에 온다’는 것. 과거의 유행 상황을 보더라도 분명하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꽃의 시세가 일찍 붕괴할 것 같다. 그렇다면 판매 대행에 끼어드는 건 중지다. 시세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돈을 벌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 아니, 오히려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시세를 ‘내리는’ 방법일 것이다.”
일례로 든 ‘튤립 사재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자본주의에서는 이익을 얻은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잃은 사람도 있다. 즉 돈을 번 사람이 있으면 돈을 잃고 부채자가 생기게 마련이다.
“……돈벌이는 돈벌이지만, 저건 도박이다. 결코 투자가 아니다. 저 남매는 방금 도박에 자신들의 인생을 걸어 버렸다. 부모를 구하고 싶다고? 바보 같은 말이야. 사람을 구해 주는 건 성실하고 현실적인 행동을 반복해서 쌓아 올린 결과다. 부모를 내세워서 무모한 행동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나는 가난뱅이의 그런 어리석은 모습을 싫어한다. 빼앗길 만하기에 빼앗기는 모습을. 저 남매는 도박에 지면 피해자 같은 표정을 지을 것이다. 모든 것은 자신이 한 선택의 결과인데도. ……나는 그런 녀석들을 ‘가엾다’거나 ‘안타깝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인공 마루는 이런 장면들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객관적인 시선이 자본주의 현실 세계의 어두운 구조인 불평등과 불공평을 직시하고 있어 씁쓸함이 남는다.

독자들은 이 판타지 소설을 통해 역사상 발생한 다양한 사건과 현실을 강하게 방불케 하는 아이러니한 장면들을 만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왜 당연한가?’라는 질문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여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단, 주의할 점은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지만 용사가 마왕을 무찌르는 액션 장면 같은 건 없다는 것. 만약 현실 세계에 게임의 세계와 같은 마물이 존재한다면 모를까…….



■■■ 차례

1 답답한 건 싫어  _ 11
2 가상의 꽃  _ 37
3 손해 본 녀석의 자기책임  _ 79
4 분노 하나, 1골드  _ 99
5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_ 129
6 꿈의 노동력  _ 159
7 누군가 때문에 휘둘리는 사람들  _ 185
8 선악의 경계선  _ 227
9 오른뺨을 맞으면 상대방의 코를 뭉개 버려라  _ 261
10 패배자는 왜 패배자인 거지?  _ 291
11 너는 죽을 때까지 남에게 맡기기만 할 거야?  _ 327
12 용사의 존재 의의  _ 357
13 자유로운 건 좋아  _ 395



■■■ 책 속에서

눈살을 찌푸리며 질척질척한 슬라임 몸속을 헤집자 끈적끈적한 2골드가 나왔다. 이해가 안 되는 건 이거다.
이 《골드》라는 건 전 세계의 공통 화폐인데, 왠지 모르겠지만 마물을 쓰러뜨리면 이런 게 몸에서 나온다. 게다가 《슬라임》이라면 반드시 2골드, 《거대 까마귀》라면 반드시 3골드, 이렇게 쓰러뜨리는 마물에 따라 액수가 정해져 있다.
이 골드는 아무리 봐도 자연에서 생겨난 물건이 아니고, 생김새가 완전한 원형에 무늬까지 새겨져 있다. 그리고 개별적인 품질도 전혀 차이가 없다. 지금 시점에서는 인간의 기술로 가짜를 만드는 건 힘들고, 장소에 상관없이 반드시 마물로부터 얻을 수 있기에 전 세계에서 화폐로 쓰이게 된…… 모양이다. 이런 이야기는 떠들어 대기 좋아하는 점주님에게 들었다.
그런데 어째서 마물로부터 돈을 얻을 수 있는 걸까. 그 시스템은 전혀 해명되지 않았다. 마물의 두목인 마왕의 멱살을 잡고 실토하게 만드는 것 말고는 진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_ 32

내가 장사를 시작한 것은 열 살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판 상품은 나 자신과 동생이었다.
_ 85

바츠만큼 다른 사람 생각을 해 주는 녀석은 별로 없다.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강하고 착한 남자. 그야말로 나라가 모범적으로 생각하는 용사의 이미지 그 자체다. 그래서 기분 나쁜 예감만 든다.
용사는 희생의 대명사다.
예전에 마왕이 세 번 쓰러지긴 했지만, 용사가 살아서 돌아온 적은 없다. 그 현실을 미화하려는 듯이 ‘용사가 자신을 희생하여 마왕을 쓰러뜨린다’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 들으며 자랐다.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고귀하며, 그런 행동을 마다하지 않는 용사는 국민의 모범이라고.
그게 빌어먹을 짓이라고 생각하는 건 내가 자신의 이익을 가장 중요시하는 상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_ 95

용사는 시스템이었다. 면밀하게 계획된 놀이시설을 여행하고, 절대로 쓰러뜨릴 수 없는 마왕을 쓰러뜨리는 꿈을 꾸고 있었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한 채 이용당하고 소비당하는 존재.
마치 이 세상의 더러움을 떠안고 죽는 산 제물 같다…….
_ 379

인간은 말이지, 새로운 기술을 학습이 아니라 오락에 활용하는 자들이 대부분이야. 책을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더라도 마찬가지일 거다. 결국 기술의 발전은 한정된 사람에게만 힘을 주고,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격차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확대되겠지. 그리고 미래 사람들도 어떤 형태로든 본질적으로는 지금과 다를 게 없는 실패를 반복할 거다. 문제의 본질은 기술이나 정보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생물의 본질에 있으니까.
_ 408


■■■ 저자 소개

지은이 _ 에프(F)

커리어 컨설턴트.
2024년 1월 16일 기준 3억 17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유튜버. ‘취업 활동 및 노동, 비즈니스’ 등 경력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며, 각본 제작의 일환으로 소설을 집필했다.
2020년 발표한 『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가 제1회 레이와 소설대상 ‘선정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_ 천선필

서울시립대에서 철학을 전공. 어린 시절부터 일본 서브컬쳐 문화를 즐겨왔으며 그를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서브컬쳐 작품들을 국내에 번역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이 작품을 접할 때, 가로막고 있는 존재 없이 바로 원본을 접할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투명한 유리창과 같은 번역이야말로 번역가가 가야 하는 길이라는 말을 항상 염두에 두고, 그 유리창을 보다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이케이도 준의 <하야부사 소방단>과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비탄의 망령은 은퇴하고 싶다>, <도원암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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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왜 동검밖에 팔지 않는 것입니까? (단)
요약정보 에프ㅣ소미미디어ㅣ2024-04-26
소비자가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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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4-04-26
작가 에프
출판사 ㈜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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